미술의 창조적 과정과 심리치료의 기본 원리를 결합해 모든 인간의 정서적 안녕과 심신의 건강을 추구하는 미술치료는 예술적 자기표현을 통해 내적 통합과 자아 기능의 강화에 도달한다는 개념에 기초하고 있다. 여기에서 미술 창작 과정은 심리적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고 대인관계 기술을 발달시키며 스트레스의 감소와 내적 균형을 유지하여 자존감을 증진시키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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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에서 미술은 진단적 평가의 역할을 하거나 미학적 기준의 예술작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심리적 문제로 고통 받는 내담자에게 미술치료사는 이미지와 색, 형태를 이용하여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의식화 할 수 있게 도와주어 자기 탐색과 이해를 촉진시킨다. 이것은 미술을 단순한 도구로 사용하여 무의식적 자료를 수집하거나 분석하는 심리치료가 아닌 미술 창작 과정에 내재된 내적 통합력과 자아 강화의 기능에 비중이 있는 미술치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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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학회는 미술 창작 과정에 나타나는 승화를 통해 내적 통합과 자아 기능의 강화에 도달하는 치료로서의 미술을 지향한다. 미술을 사랑하고 즐기며 이를 통해 획득되는 기쁨과 성취를 심신의 훼손으로 고통 받는 이들과 공유하며 치유하는 것이 본 학회의 추구 방향이다.

본 학회는 국제적인 정기 세미나와 워크숍 및 전시회를 개최하며 미술과 치유의 개념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미술을 통해 심신의 안정과 평안이 충만한 건강 사회 조성에 기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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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임상미술치료학회장       황  정  국